오랜만에 주전들이 총출동한 국회 블루스가 개그콘서트를 완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4일 오후 8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공직자와 함께 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국회 블루스와 개그콘서트의 경기가 계속됐다. 그간 인원부족 등의 이유로 2연속 몰수패의 수모를 당하던 국회블루스는 오랜만에 주전 멤버들이 총집결하며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 결과 국회 블루스는 개그콘서트에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6-3, 4회 13점차 콜드게임 승리를 만들며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국회 블루스는 1회 초 공격에서 그간 숨겨왔던 화끈한 타격쇼를 유감없이 펼쳤다. 국회 블루스는 타자 일순하며 매섭게 개그콘서트의 선발 투수 이동윤의 공을 공략했고 장단 6안타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9-0으로 앞서갔다.이어 2회에도 타자 일순하며1홈런 6안타를 몰아쳤다. 개그콘서트는 투수를 이동윤에서 박성광으로 교체하며 국회 블루스의 불방망이를 식히려 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국회 블루스는 2회에도 7점을 몰아치며 16-0, 16점 차이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개그콘서트는 2회 말, 1사 3루 득점찬스에서 감독 박성광의 중월 2루타로 대망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이어 국회 블루스의 수비 실책으로 다시 한 점을 추가, 스코어 2-16을 만들었다. 개그콘서트는 3회 말 공격에서 또 다시 박성광이 1사 1-2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 3-16을 만들었지만 승부는 한참 기울었다.
양 팀은 4회를 소득 없이 끝냈고 결국 국회블루스가 개그콘서트에 16-3,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첫 승을 따낸 국회 블루스는 A조 2위로 올라섰고 개그콘서트는 연예인 팀 중 유일하게 3연패의 늪에 빠지며 B조 최하위를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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