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선아, 너만 믿는다"
3일 오후 9시 고양 훼릭스(Felix) 야구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공놀이야와 개그콘서트 경기에서 개그콘서트의 윤기영이 마지막 타자가 될 지도 모를 김병선에게 "부담 같지 말고, 근데 잘 해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2회 말과 4회 말 윤기영의 활약으로 동점과 역전을 이뤘으나 마지막 이닝인 6회 초 공놀이야에 재역전을 당했다(5-6). 윤기영은 김병선의 어깨를 흔들며 "1승 한 번 해보자"고 격려했다.
옆에 있던 선배 개그맨 박성호는 타석으로 걸어가는 김병선을 향해 "다음 타자 나야! 나 영웅 좀 만들어 줘!"라며 김병선을 응원했다. 2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찬스였다. 안타 한 방이면 역전,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만 나와도 6-6 동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개그콘서트를 외면했다. 김병선이 친 공은 공놀이야 3루수 정면으로 굴렀다. 공놀이야 3루수 남준봉이 베이스를 밟으며 경기종료(5-6), 개그콘서트가 4패로 대회를 마감하는 순간이었다.
개그맨 김병선은 알려진 스포츠광으로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도 좋아해 KBS '청춘FC' 테스트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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