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1월~3월)에 출전했던 홍일점팀 W.press(이하 우먼프레스)는 아띠, 더홀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승 5패의 전적으로 아쉬운 성적 같지만 높이와 체력이 앞서는 남성팀을 상대로 악착같이 뛰며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현재, 젊은 팀으로 변신 중인 우먼프레스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8월 들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습경기에서 우먼프레스는 전반기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듯 보였다. 지난 16일 사회인팀 삼성물산과의 두 챠례 경기는 모두 패했다. 23일 연예인팀 마음이와의 경기서도 근소한 차이지만 연패했다.
대부분의 여성팀이 그렇듯 우먼프레스도 힘에서 밀리고 스피드에서 뒤졌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스코어로는 패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변화를 보였다. 플레이가 전보다 과감해진 듯 패스가 빨라졌고 정교해졌다. 공수 리바운드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선수들과 팀에 힘이 붙은 듯 했다.
마음이와의 23일 경기. 천은숙의 송곳 패스, 김희영의 외곽슈은 여전했다. 강덕이와 김정미의 골밑도 건재했다. 그런데 달라진 점은 이혜경의 미들슛에 정확도가 붙었다는 점이다. 거기에 스쳐도 쓰러질 것 같던 양효진이 골밑을 파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가장 주목된 점은 입단 테스트에 나선 젊은 피 장혜영과 정민주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였다.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한 듯 보였지만 활기찬 플레이로 팀에 힘을 불었다. 20대 답게 속공과 백코트를 누구보다 빠르게 수행했다. 그리고 찬스에선 과감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다 보니 팀의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고 골을 쉽게 넣는 장면이 여러번 연출됐다. 선배들이 바라던 모습이 갖춰져 가는듯 했다.
아닌 듯 조금씩 달라져 가는 우먼프레스. 여기에 180㎝대 젊은 센터가 보강된다면 한층 향상된 팀 컬러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보다 팀에 맞는 선수를 원했던 우먼프레스.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이들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우먼프레스는 힘과 젊음을 갖춘 팀으로 거듭 나며 남성이 주도하는 농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한편 우먼프레스의 천은숙과 이티파니는 최근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에 입단, 야구 연습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10월 혹은 11월초에 열릴 예정인 제2회 연예인 농구대잔치에는 1회 대회 참가한 7팀(진혼, 예체능, 레인보우, 스타즈, 더홀, 아띠, 우먼프레스) 외에 이휘재, 이정진, 김조한의 마음이(대표:오달균)와 이시우, 배정남, 이혜정 등 모델 팀인 코드원(이현욱), 김지훈, 김태욱, 쇼리 등이 소속해 있는 신영이엔씨 팀(대표: 김현정)이 참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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