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감독 미셸 공드리) 재개봉 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5일부터 8일까지 54,9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이어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3,321명의 관객을 더해 58,316명을 동원해 다양성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터널 선샤인'은 97개 스크린, 312회 상영횟수(8일 기준)로 동시기 상영작들과 대비했을 때 4배 이상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좌석점유율도 40%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재개봉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기록을 첫 주 만에 훌쩍 넘어선 것이다. 재개봉 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터널 선샤인'은 이별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멜로로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느끼게 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또한 10년 전 영화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관객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작품이다. '무드 인디고', '수면의 과학' 등 미셸 공드리 감독의 대표작으로 여전히 최고의 멜로 영화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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