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영혼의 리사, 팔색조 매력 '행복에너지'

인터뷰&칼럼 / 남우주 / 2015-11-17 13:51:15
지난 9월 21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창단식에서 등번호 24번 유니폼을 입은 뮤지컬배우 리사의 모습. 살짝 미소지은 얼굴에서 청순미가 묻어난다. (한스타DB) 지난 9월 21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창단식에서 등번호 24번 유니폼을 입은 뮤지컬배우 리사의 모습. 살짝 미소지은 얼굴에서 청순미가 묻어난다. (한스타DB)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릴레이 인터뷰 (6) 뮤지컬 배우 리사

가수로, 뮤지컬배우로, 야구선수로 어디서든 즐거움 안기는 힐링 전도사

다양한 재능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맑은 영혼의 여성이 있다. 그녀는 노래, 연기, 그림 등 예술적 소양은 물론이고 계절 스포츠, 플라잉요가, 플라멩고, 야구를 두루 잘하는 스포츠 매니아 자질까지 갖춰 그녀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함과 함께 궁금증을 인긴다.

긍정 에너지와 행복 에너지를 발산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그녀는 가수이자 뮤지컬배우이며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의 선수 리사다.





맑은 음색의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2003년 가수로 데뷔한 리사는 2007년 뮤지컬 '밴디트'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리사 제공) 맑은 음색의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2003년 가수로 데뷔한 리사는 2007년 뮤지컬 '밴디트'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리사 제공)


2003년 11월 1집 앨범 'Finally'를 들고 나타난 리사는 맑은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요계의 이목을 한 몸에 집중시켰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지금 3개의 정규앨범과 드라마 OST들, 디지틀 싱글앨범들과 프로젝트 앨범들을 내고 대중들에게 리사라는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뮤지컬 무대에서는 정상의 디바로 인정받으며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녀의 한국이름은 정희선이다. 리사는 외국에 살때 쓰던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하며 예명이 됐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기족과 함께 말레이시아, 스웨덴, 독일, 폴란드 등 외국에서 살았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어 미술 공부를 오랫동안 해왔다. 귀국후 대학교 진학도 홍익대 미대를 선택했고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가 됐다.

그녀의 타고난 예술적 재능은 그림 만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예술쪽이 내 길이라고 꿈꿔왔던 그녀는 대학생시절 친구따라 놀러갔던 음악 스튜디오에서 우연히 오디션을 보고 노래의 길로 들어섰다. 3년 정도의 연습 끝에 첫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근래엔 2012년 '여자' 2014년 'Christmas Love' 등의 싱글에 이어 올 10월 세계적 뮤지션과 국내 유명가수들이 함께 한 대중적이며 특별한 찬송가 앨범 I Know Whom I Have Believed (I Am Melody 3)를 냈다.







뮤지컬계 3대 디바로 불리는 리사는 오는 12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되는 '투란도트'공연에서 주인공 투란도트 역으로 출연한다. 사진 왼쪽은 투란도트 포스터 오른쪽은 투란도트 역의 리사. (리사 제공) 뮤지컬계 3대 디바로 불리는 리사는 오는 12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되는 '투란도트'공연에서 주인공 투란도트 역으로 출연한다. 사진 왼쪽은 투란도트 포스터 오른쪽은 투란도트 역의 리사. (리사 제공)


맑고 애잔한 음색의 발라드 가수로 잘 나가던 그녀는 왜 어떻게 뮤지컬 무대에 뛰어 들었을까. "가수와는 또 다른 매력에 빠졌다. 솔로인 가수와는 달리 뮤지컬은 상대가 있어 노래와 연기를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이런 점에 끌렸다"고 그녀는 말했다. 2007년 첫 뮤지컬 '밴디트'는 그녀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그 이전의 리사와 그 이후의 리사는 달라졌다.

그녀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로 인해 주위가 빛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살려고 한다. 처음엔 조금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수다가 끊이지 않고 재미있는 편이다"라고. 사실이다. 예전의 그녀는 소극적이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익숙하지 않아 거리를 뒀고 외로웠다고 했다. 내면에 벽이 있었다. 그 벽을 깨게 된 계기가 바로 뮤지컬이었다. 냉정과 열정 사이, 가수와 뮤지컬배우 사이에서 다양한 매력을 리사는 스스로 찾아냈다.

이 후 대장금, 헤드윅, 에비타, 광화문연가, 영웅, 요셉어메이징, 보니엔클라이드, 프랭킨슈타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등의 수 많은 대작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진 리사는 올 여름 지킬앤하이드에서 주인공 루시로 열연했다. 자신의 대표작에 대해 리사는 "모든 작품이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하고 귀한 작품이다. 했던 배역 모두가 나를 대표하는 역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늘 잘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려 하고 늘 배운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나려 한다. 뮤지컬이 적성에 잘 맞고 한 작품 한 작품 다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자신을 낮추었다.







야구를 꽤 잘하는 편인 리사는 스케줄이 비는 날이면 꼬박꼬박 연습장에 나오는 모범생이다. 투수를 하고 싶다는 리사의 투구 자세. (한스타DB) 야구를 꽤 잘하는 편인 리사는 스케줄이 비는 날이면 꼬박꼬박 연습장에 나오는 모범생이다. 투수를 하고 싶다는 리사의 투구 자세. (한스타DB)





리사의 타격 폼. 리사는 공을 곧잘 맞추는 재주도 갖췄다. (한스타DB) 리사의 타격 폼. 리사는 공을 곧잘 맞추는 재주도 갖췄다. (한스타DB)





창단식에서 한스타 유니폼을 입은 여자 연예인 선수들. 왼쪽 두 번째가 리사. (한스타DB) 창단식에서 한스타 유니폼을 입은 여자 연예인 선수들. 왼쪽 두 번째가 리사. (한스타DB)


그리고 올 봄 한스타미디어에서 여자 연예인 야구단을 만들기로 하자 리사는 기꺼이 입단했다. "도전을 즐기고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여자야구팀이 생긴다고 해서(사실 남자팀만 있는게 불만이었지만) 합류해 기쁘다. 선수들 모두가 열정적이어서 너무 좋다. 꼭 좋은 팀 만들어서 멋진 경기 많이 하고 싶다"고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의 배번과 원하는 포지션을 묻자 "24번을 골랐다. 24 번=리사=24 ㅋㅋ"이라며 "어떤 위치든 좋다. 능력이 된다면 투수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욕심을 냈다.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선 "솔직히 모든 운동선수를 존경한다.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이기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내겐 늘 에너지와 감동으로 다가온다"며 자신의 생활 철학을 살짝 곁들여 우문에 현답을 내놨다.







지난 13일 부산에서 공연된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테마로 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에서 리사는 진서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지난 13일 부산에서 공연된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테마로 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에서 리사는 진서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며칠 전 부산에서 인기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테마로 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에서 주인공 진서연을 맡아 공연을 펼쳤던 리사는 내달 대구에서 '투란도트'로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이 후 내년 2월에는 서울로 무대를 옮겨 투란도트 역으로 서울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용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리사다운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가수와 뮤지컬배우로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리사는 "구분하지 않고 하려 한다. 좋은 곡이 있으면 음반도 내려고 계속 작업 중이다"고 밝히고 "살짝 언급했지만 나로 인해 주위가 더 밝고 행복해지고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 자신이 긍정 에너지와 행복 에너지가 가득해야 하니 늘 그 에너지를 유지하도록 애쓰겠다"고 연예인으로서 목표와 희망을 전했다.







고뇌가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리사의 다짐은 소박했지만 강렬했다. (리사 제공) 고뇌가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리사의 다짐은 소박했지만 강렬했다. (리사 제공)


틈틈히 시간 날때 전시 준비를 위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로, 연기력을 갖춘 뮤지컬배우로, 투수를 하고 싶은 야구선수로 자신의 다양한 매력을 만들어 나가는 여성 리사. 청순한 미모를 더 빛나게 하는 밝고 유쾌한 셩격의 그녀는 또 어떤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낼지 궁금증과 함께 기대를 안긴다. 그녀의 마지막 인사말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

"10년 넘는 연예계 생활, 힘들때도 있었지만 그 힘들고 고뇌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감사한 마음으로 뭐든지 열심히 하려 한다. 계속 일을 할 수 있고 쓰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늘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지난 9월21일 공식 창단식을 가진 후 매주 한 두차례 단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내년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정진구)에 정식으로 가입할 예정이며 이후 여자 사회인 야구대회에 본격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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