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이 한국 비자 발급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02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39·스티브유)이 사실관계에 기초한 정당한 비판을 받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18일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5년 동안 활발한 활동과 선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던 인기 가수였으나, 2002년 입국이 거부된 후에 13년 반이 넘도록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13년 동안 유승준을 둘러싼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가슴이 짓이겨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허위주장과 비난에 대해 해명할 기회가 주어져야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한 정당한 비판을 받고 싶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영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아 입대 예정이었으나,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이에 유승준에 대한 병역 기피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2002년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이후 1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