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회 대회 득점왕의 면모를 보여준 정진운이었다.

지난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이하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1승의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와 대회 첫 경기인 아띠의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 결과는 58-37로 레인보우가 2연승.

경기 초반부터 레인보우는 김혁, 정진운을 중심으로 하여 무서운 기세로 경기를 끌어나갔다. 레인보우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의욕이 매우 넘쳐 박재민, 김혁 선수는 자신이 달리던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리기도 하였다.

레인보우는 지난 예선 첫 경기보다 더 열악한 선수명단으로 출전을 하게 되었다. 그 중 정진운은 단 한 쿼터도 쉬지않고 4쿼터 내내 경기에 출전했다. 18득점 8리바운드로 MVP의 영예는 당연히 정진운의 몫.

정진운은 지난 14일 신영이엔씨와의 경기는 1득점 10리바운드로 지난 대회의 득점왕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하였지만 이 날 경기에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코트 위를 활보하며 18득점, 득점왕다운 진가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미소가 떠나질 않는 정진운을 만나 MVP소감을 물어보았다.

“좋아요~^^ 지난 경기에 인수형이 받고 이번 경기 제가 받게 되었어요. 저희 팀에 아이돌이 인수형하고 저 이렇게 두 명이 있는데 이렇게 MVP자리를 저희가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고 다음 경기 때 인수형이 같이 와서 뛰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강인수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지난 경기와 비교해 “지난 경기에는 재민이 형이 스케줄이 안 되서 경기를 끝까지 같이 못 뛰었는데 이번에는 스케줄이 맞아서 경기를 풀타임 같이 뛰게 되었어요. 그래서 리바운드를 잡아줄 수 있는 카드가 한 장 더 있었기 때문에 제가 밑선이 아니라 윗선으로 와서 가드진에 같이 움직일 수 있게 되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상대팀 아띠의 선수지만 오늘 경기에는 출전 못한 민호에 대해서도 “아띠에 민호! 오늘 와서 같이 뛸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서 너무 아쉽고 안 그래도 어제 꿈에 민호랑 키가 나왔어요. 그래서 오늘 만나려나 했는데 못 만나서 좀 아쉬워요”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에게 이번에도 득점왕을 기대해도 되냐고 물은 질문에 “글쎄요. 그냥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겠죠 그때처럼?”라고 말해 이번 대회 득점왕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오는 28일 더 홀-마음이와 예체능 어벤져스-신영이앤씨의 예선 2번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한스타-아프리카도 일부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지정병원으로 결정됐다.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입장권 배부는 서울은 은평구 한스타미디어(증산서길 75, 2층) 사무실과 공식 지정병원인 하늘병원(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하며 고양시는 39개 동 주민센터와 3개 구청 민원실, 고양시 체육진흥과에서 한다. 경기 당일 고양체육관 현장(오후 2시부터 안내데스크)에서도 선착순 500장을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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