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레인보우와 훕스타즈 경기 MVP를 수상 후 인터뷰하는 김승현.(김효진 기자) |
[한스타=김령경 인턴기자] 김승현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16일 고양체육관에서 대접전이 벌어졌다. 2연승을 달리는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와 훕스타즈 두 팀이 맞붙었기 때문. 시드 배정에서 B조로 결정된 두 팀은 각각 이전 경기에서 2승을 차지하며 공동선두다. 이 날 경기에서 어느 팀이 먼저 3승을 차지하며 조 1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는 추격전을 방불케 하며 모든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아슬아슬했던 경기의 결과는 54-52로 훕스타즈의 역전승. 힘겨웠던 승부만큼 훕스타즈 선수들은 기뻐하며 온 몸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경기의 MVP는 훕스타즈의 주장인 김승현이 차지했다. 이날 김승현은 19득점, 5리바운드 1스틸, 4실책, 3반칙으로 팀의 주축이 되어 경기를 이끌어갔다. 밝은 모습으로 경기장을 퇴장하는 김승현을 만났다.
16일 레인보우와 훕스타즈 경기에서 MVP를 수상한 훕스타즈의 김승현(왼쪽). 오른쪽은 시상자 최인선 대회 자문위원.(김효진 기자) |
-훕스타즈의 3연승이다. B조 1위에 MVP까지 됐는데 소감은?
“우선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한테는 레인보우전이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다. 왜냐면 레인보우가 B조(레인보우, 아띠, 예체능, 신영이앤씨, 훕스타즈)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다. 조 1위로 가느냐 조 2위로 가느냐는 다른 조와의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레인보우를 이겨서 다음 경기인 아띠와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힘든 승리를 거뒀다. 상대팀의 어떤 면이 상대하기 버거웠나?
“워낙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김혁선수나 정진운선수가 내·외곽이 다 좋기 때문에 초반에 외곽 슛을 허용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우리가 차분히 경기를 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면에서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대로라면 무패행진으로 예선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농구 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라도 한치 앞을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아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딱 한마디만 하자면?
“네! 다음 경기!! 화이팅! 하겠습니다^^!!!”
무패행진이라는 질문과 동시에 미소를 짓던 김승현은 3월에 치뤄질 아띠와의 경기를 앞두고 겸손한 듯 다음 경기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운영하여 국내 최초 스포테인먼트를 모토로 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와 한스타-아프리카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지정병원으로 지정되어 선수들의 건강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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