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홀 vs 우먼, 신영 vs 아띠 '탈꼴찌 경쟁' 불 붙다

연예인 농구 / 남정식 / 2016-02-18 18:01:53
4개 팀 모두 23일 8라운드서 조별 맞대결 펼쳐
연예인 농구 대잔치가 중반을 돌며 선두권과 하위권이 드러났다. 이에 선두 다툼 못지않게 조별 탈꼴찌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A조에서 3연패 중인 더 홀과 우먼이 23일 탈꼴찌 한 판을 벌인다. 사진은 우먼의 신예 정민주(왼쪽)와 더 홀의 가드 송준근. (김효진 인턴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열기를 더해 가는 제 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가 중반을 돌아서며 조별 판세가 드러나는 가운데 우승이나 선두권 싸움이 아닌 '그들만의 경쟁'도 벌어지고 있어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7라운드를 치른 현재 2승 이상의 팀들은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 돌입했지만 반면 2패 이상의 팀은 탈꼴찌를 위한 순위 끌어올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는 조별 5위(꼴찌)를 하면 9-10위전에 나가고 4위를 하면 7-8위전, 3위를 하면 5-6위전에 나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는 23일 8라운드에서는 현재 조별 4,5위에 처져있는 4개 팀이 모두 같은 날 경기를 갖는다. A조는 3연패의 공동 4위 더 홀과 우먼 프레스(이하 우먼)가, 또한 B조도 3연패의 4위 신영이엔씨(이하 신영)와 한 게임을 덜 치러 2연패인 아띠가 꼴찌 떠넘기기 조별 맞대결을 벌이는 것. 팀의 자존심이 걸린 두 경기에 선두 못지않은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전적을 바탕으로 네 팀의 전력과 우열을 예상해 보기로 한다.


지난 1월 14일 더 홀은 코드원과 1차전을 가졌다. 더홀은 장신군단 코드원에 높이에서 상대가 되지 않으며 44-76으로 패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더 홀 한기범 감독이 선수들을 불려들여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김효진 인턴기자)

우선 A조의 더 홀과 우먼의 경기를 들여다 보면 두 팀 모두 3연패로 이번 맞대결이 예선 마지막 경기다. 더 홀은 1차전서 코드원에 44-76으로 크게 당했고 2차전서도 35-70으로 마음이에 더블스코어로 졌다. 진혼과의 3차전은 33-68로 대패하며 3경기 모두 참패를 당했다.


우먼을 보면 1차전 코드원전서 55-70, 2차전 마음이와 경기서 48-60, 3차전 진혼전에서는 64-64로 비기고 연장서 5-15로 아쉬운 3패를 당했다. 여기서 객관적 시각으로 봐도 더 홀은 학살을 당했고 우먼은 경기 막판까지 상대를 괴롭히다 아깝게 패한 것이 드러난다.


더 홀은 세 경기를 하는 동안 평균 실점이 71.3점 그리고 득점은 37.3에 그쳤다. 턴오버는 17.3개 리바운는 18.6개였다. 상대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우먼의 평균 실점은 64.6점, 득점은 55.6점으로 많이 주고 많이 받았다. 턴오버 18개 리바운드 26개였다. 우먼은 3연패를 했지만 매 경기 무기력하게 지지는 않았다.


레전드 천은숙에 이어 우먼의 차세대 가드로 육성되고 있는 얼짱 양효진. 지난 1회 대회와는 달리 과감한 몸싸움과 골밑 돌파, 외곽슛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효진 인턴기자)

득점원을 보면 더 홀은 경기때 마다 최고득점자가 달랐다. 1차전에선 김재욱(18점) 2차전 전환규(15점) 3차전은 윤한민(10점)으로 매번 달랐다. 확실한 슈터가 없다는 얘기다. 홍경준이 평균 10점으로 그나마 꾸준함을 보였다. 스케줄 때문에 주전들이 출전하지 못한 것도 한 가지 패인일 수 있다.


우먼은 세 경기 평균 12.3점의 김희영과 11.6점의 강덕이가 꾸준했고 경가때마다 터져주는 선수가 있었다. 코드원전에선 양유진.효진 자매가 15점, 장혜영이 8점으로 거들었고 마음이와는 정민주가 8점으로, 진혼 경기에선 정민주가 무려 32점으로 폭발했다. 작전과 전술에 따라 주포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우먼엔 득점력을 갖춘 슈터가 분명히 존재했다.


이제 득실점 위주로 이 두 팀의 맞대결을 예상해 보자. 두 팀은 일단 키기 작다. 상대를 위협할 만한 장신 선수가 없다. 그 점에선 두 팀은 겨뤄볼 만하다. 팀의 장점을 보면 더 홀은 상대적으로 힘이 세다. 그리고 속공이 가능한 스피드도 가졌다. 반면 우먼은 빠른 패스를 기반으로 한 조직력이 좋다. 그리고 기본 슈터가 있다. 그리고 언제든 고득점이 가능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단점은 두 팀의 장점을 반대로 생각하면 자연적으로 답이 나온다.


참고로 지난 1회 대회때 두 팀의 경기 결과를 보면 4쿼터 초반까지 우먼이 경기를 리드했지만 막판 체력이 딸리며 61-54로 역전패당했다. 당시 더 홀엔 선출같은 선출아닌 일반선수 고동민이 35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회 대회에선 일반인 제한 규정으로 뛸 수 없다. 반면 고령팀이었던 우먼은 당시에 없었던 '젊은 피' 장혜영과 정민주를 입단시켰다.


자, 이제 어느 팀이 이기고 탈꼴찌에 성공할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단 한가지! 예상은 예상일 뿐. 결과가 궁금하다면 23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을 찾아와 눈으로 확인하면 될 일이다.


한편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운영하여 국내 최초 스포테인먼트를 모토로 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지정병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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