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스타즈 정진운 “개인 기록보다 우승!”

인터뷰&칼럼 / 장소현 인턴 / 2016-02-19 13:29:26
16일 훕스타즈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참석한 레인보우 스타즈의 정진운. 경기마다 높은 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효진기자)

[한스타=장소현 인턴기자] 16일 고양체육관에 '별'이 떴다.
주인공은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의 스타 정진운. 레인보우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매번 참가하여 농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보여준 그가 훕스타즈의 경기에도 참가했다. 두 팀 모두 3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라 그 어느때보다도 진지한 모습으로 몸을 풀 고 있었다.
레인보우의 스타답게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진운의 팬들은 직접 만든 응원 피켓을 들고 목이 터져라 응원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회에 출전 중인 정진운을 인터뷰했다.

참가 소감에 대해 묻자 “연예인들끼리 공개적으로 농구를 재밌게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너무 좋다. 취미를 넘어서 더욱 잘 하려고 하는 마음과 목표가 다들 생기는 것 같다. 원래도 친했지만 이 대회를 통해서 더 돈독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작년 제 1회 대회에서 득점 왕을 하며 멋진 농구 실력을 보여주었던 그에게 이번 대회에서의 개인 기록 중 노리는 것이 있냐고 묻자 “아뇨, 이번엔 개인 기록보다는 전승이 목표다.”라며 농구 에이스다운 포부를 밝혔다. 레인보우의 에이스에 대해선 “(김)혁이 형도 있고, 윤권이 형도 미들-레인지가 좋아서 미들-슛은 윤권이형이 너무 좋고 점프는 혁이 형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안정감 있게 이끌어주는 인수 형이 있다. 인수 형이 있는 경기와 없는 경기가 확연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저는 에이스라기보다는 짓궂은 것을 다하는 것 같다.(웃음) 골밑도 들어갔다가 외곽도 쐈다가 이런저런 같이 득점을 함께 맡고 있는 것 같다.”라며 실력에 겸손함까지 두루 갖추고 있었다.


레인보우는 소수 인원으로 경기를 진행하지만 각자 맡은 포지션에 대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 MVP를 정하기에 어려운 팀 중 하나다. MVP에 대해 정진운은 “저희가 돌아가면서 다 받아보았다. 이제 혁이 형만 받으면 다 받은거니 혁이 형이 받았으면 좋겠다. 형은 1,3쿼터만 뛰는데도 저랑 비슷한 득점을 하니 사실은 혁이 형이 받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옆에서 몸을 풀던 나윤권이 “됐어. 그냥 네가 해”라는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1월 26일 아띠와의 경기를 펼치기 전 세리머니를 하고있는 레인보우의 나윤권(왼쪽)과 정진운. (김효진 인턴기자)

레인보우의 경기를 보다보면 간간이 등장하는 세리머니가 있다. 높게 점프하여 서로의 어깨와 어깨를 부딪치고 특별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가 있다. 일명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들의 세리머니’. 이에 대해 “다 같이 즐겁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팬들에게도 볼거리를 드리고 팀원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다”며 팬들에 대한 배려와 팀원들에 대한 친분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정진운은 “많은 팬 분들이 연예인 농구를 보러 오셔서 저희들을 보러 오시는 것도 좋지만 농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메시지를 전했다.


아쉽게 이날 경기는 54-52로 훕스타즈가 승리하며 정진운의 목표인 전승은 실패했다. 하지만 레인보우는 탄탄한 기본 실력을 갖추고 있고, 이번 경기에 참석하지 못한 강인수가 개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와 함께 코트위에 선다면 우승을 노릴법한 팀이기에 많은 기대가 된다. 한편 레인보우는 박진영, 오지호, 김태우 등이 속해있는 예체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스포테인먼트를 모토로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운영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한스타-아프리카TV도 일부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병원으로 지정됐다.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입장권 배부는 서울은 은평구 한스타미디어(증산서길 75, 2층) 사무실과 공식 지정병원인 하늘병원(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하며 고양시는 39개 동 주민센터와 3개 구청 민원실, 고양시 체육진흥과에서 한다. 경기 당일 고양체육관 현장에서도 오후 2시부터 선착순 500장을 배부한다.
단, 23일 이후에는 입장권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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