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의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은 1루수 천은숙(왼쪽)과 대한농구협회 심판복을 입은 천은숙. 야구선수 천은숙의 표정은 부드러워나 농구 포청천이 된 천은숙의 눈매는 날카롭다. (구민지 인턴기자) |
[한스타=남정식 기자] 한스타 야구녀들이 깜짝 놀랄 변신 매력을 선보였다. 그녀들은 야구장이 아닌 농구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남자 농구 연예인 스타들은 물론 관객까지 끌어들이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이하 한스타)은 지난 26일 창단 후 공식 데뷔전을 서울 난지야구장에서 가졌다. 오전 8시 30분 평택 탑클래스와의 경기를 두 시간에 걸쳐 치른 선수들 중 몇몇은 대패한 야구 승부와는 관계없이 즐겁게 고양체육관으로 이동했다.
늘 웃는 얼굴로 야구를 즐기는 가수 지세희는 한스타의 주전 좌익수다. 연예인 농구 대잔치 축하공연에서는 체육관 지붕을 뚫을 듯한 폭풍 가창력으로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코트 차림의 농구 공연 모습(오른쪽). (구민지 인턴기자) |
최근 2집 앨범 'Catch Me'를 낸 걸그룹 바바의 효아가 농구 올스타전 무대에 섰다(오른쪽). 운동신경이 좋은 효아는 한스타 외야수 유망주다. (구민지 인턴기자) |
이날 오후 고양체육관에서는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이벤트 게임인 연예인 올스타전이 열렸기 때문. 오전에 야구경기를 치른 선수들 중 천은숙, 이티파니는 여자농구 팀 우먼 프레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출전 선수로 이름이 올라있었다.
거기에 더해 '폭풍 성량' 가수 지세희와 걸그룹 바바의 효아가 올스타전 축하공연 무대를 가지게 되어 네 명의 야구 동료를 응원하고 농구도 즐기려는 마음으로 체육관을 찾았던 것. 노현태 코치를 비롯 주장 정재연, 황유미 등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농구장의 얼짱으로 꼽히는 이티파니(왼쪽)는 야구 유니폼을 입어도 얼짱이다. 한스타 데뷔전에서 구원투수로 마운드로 오르기도 한 이티파니는 주전 3루수를 보고 있다. 농구 올스타전에서는 깝짝 심판으로 활약했다. (구민지 인턴기자) |
이들은 야구복에서 몇시간 만에 농구 유니폼으로 변신한 동료의 모습에 낯 선듯 의아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뭘 입어도 예쁘고 멋지다며 박수로 용기를 북돋웠다. 그리고 지세희의 열창에 광분하다시피 환호를 보넸으며 효아의 시구와 상큼발랄 공연에는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한스타 야구녀들의 대단한 동료애였다.
천은숙은 레전드답게 연예인 올스타 고양 팀과 한스타 팀의 주심을 맡아 경기를 원숙하게 조율했다. 1일심판으로 휘슬을 목에 건 이티파니도 열심히 코트를 뛰며 얼짱 심판으로서 농구의 재미를 더했다. 응원하러 온 동료들도 신이 났다.
농구장에 출동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양체육관을 찾은 한스타 코치 노현태 (왼쪽 사진 가운데)가 바바 멤버들과 함께 농구광인 JYP대표 박진영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동료를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에 온 한스타 주장 정재연(오른쪽)과 황유미. (구민지 인턴기자) |
여자의 변신은 무죄. 한스타 야구녀들의 변신도 무죄. 천은숙과 이티파니는 그래도 유니폼을 입었다면 지세희와 효아는 멋진 무대 복장으로 완전 변시해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다. 지세희는 화이트 셔츠에 블랙코트를 대비시켜 감성을 더했고 효아는 배꼽이 살짝 드러나는 탱크탑에 미니차림으로 섹시미를 한껏 과시했다.
감독으로 선수로 경기를 빛낸 그녀들과 체육관을 들었다 놓은 무대에 선 그녀들과 또 그녀들을 응원한 그녀들은 모두 한스타 야구녀들이자 동료였다. 이날 연예인 올스타전은 한스타 야구녀인 그녀들이 있어 한 층 흥겨웠고 색다른 재미가 있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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