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개막 3경기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캡처) |
[한스타=윤형호 기자] '추추 트레인'이 드디어 안타 스타트를 끊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개막 3경기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
추신수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해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83일 만이었다. 지난 2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출전했던 추신수는 안타를 만들지 못했으나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과 도루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냈다.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6회말 첫 타자로 나가 시애틀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초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때린 뒤 이안 데스몬드의 우전 안타와 프린스 필더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이날 텍사스는 시애틀에게 5-9로 역전패했다.
시애틀의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은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삼진 3개를 당했지만 볼넷 한 개를 추가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타율은 0.333에서 0.167로 하락. 미네소타는 볼티모어에게 2-4로 패하면서 개막 2연패를 당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승환(34)이 등판하지 않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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