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병호, 이대호가 데뷔 3경기만에 홈런포를 신고, 한국인 데뷔 최단경기 홈런 기록을 깼다. 이전 기록은 최희섭의 5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이하 미네소타)의 SNS계정에 또 다시 한글문구가 등장했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이하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비거리 132m짜리 대형 홈런은 박병호의 정규리그 데뷔 첫 홈런. 그러나 미네소타는 8회 말 캔자스시티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흥분이 가라 앉기 전 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이하 시애틀) 이대호다.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
시애틀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세이코프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가 5회말 0-2의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들어서 127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5타수 만에 홈런을 기록하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최희섭이 작성한 7타수 홈런이다. 한편 경기는 3-2로 오클랜드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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