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서울 청계광장 등 각 지자체마다 책의 날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한다. (한스타DB) |
[한스타=서기찬 기자] 혹시 '책의 날'이 언제인지 알고 있나요?
오는 23일은 1995년 유네스코(UNESCO)가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과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10개 단체는 '두근두근 책속으로'라는 주제로 저자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 각종 기념 행사를 준비한다.
주최 측은 먼저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인디밴드의 공연과 저자들이 참여하는 북 콘서트를 연다. 행사에는 독서·출판관련 단체 14곳과 출판사 82곳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책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책 드림 날’ 이벤트. 23일 기념식을 가진 후 오전 11시 30분 청계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책 423권과 장미꽃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 책의 날'이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다는 것에 착안한 것. 이날 부산ㆍ대전ㆍ광주ㆍ대구 등 전국의 서점 40곳에서도 책을 사는 고객에게 장미꽃을 무료로 나눠 준다.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선 축하공연과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작가들이 직접 대중과 만나 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자리도 마련된다.
'세계 책의 날'은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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