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베어스 류승수가 20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공놀이야와의 경기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2이닝을 던지고 교체된 류승수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구민지 기자) |
[한스타=서기찬 기자] "몸도 제대로 못 풀고 던지려니..."
연예인 야구단 폴라베어스 배우 류승수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류승수는 20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이하 한스타 야구) 6라운드 공놀이야(감독: 김명수)와 폴라베어스(감독: 조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번 대회 첫 출전.
폴라베어스는 지난 5월9일 한스타 야구 개막전 두 번째 경기서 라바에게 3-13으로 졌다. 5월23일 컬투치킨스와의 경기는 경기도 해보지도 못하고 몰수패를 당했다. 연예인 선수들을 비롯해 출전 선수 9명의 인원을 채우지 못했던 것. 2패로 4강 진출이 어려워진 폴라베어스는 공놀이야와의 마지막 예선경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었다.
공놀이야는 5월9일 개막전서 신생팀 컬투치킨스를 맞아 13-10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으나 5월16일 라바와의 대결에선 9-12로 아쉽게 패했다. 1승1패.
방송 스케줄로 인해 야구장에서 몸도 제대로 못풀고 마운드에 오른 류승수는 1회말부터 터진 공놀이야의 화력에 곤혹을 치뤘다. 이상철, 이정학, 방성준으로 이어지는 공놀이야의 1~3번타자에게 연속안타를 맞는 등 1회에만 총 6피안타, 1볼넷에 폴라베어스의 실책 2개까지 겹쳐 8실점(4자책점)을 하고 말았다.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류승수는 2회에는 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간단히 삼자범퇴를 시키고 3회 마운드를 이광일에게 넘겼다. 경기는 11-3으로 공놀이야의 승리.
"(성)유빈이도 군대가고 저희 팀 전력이 많이 약해졌어요. 스케줄 조정이 안돼 주전선수들이 많이 못 나왔습니다. 조빈 감독도 그렇고..." 조빈 감독 대신 감독 대행 노릇까지 한 류승수는 연예인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벌어진 외인구단과 조마조마의 A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지난달 9일 개막해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의정부시 체육로 136)에서 경기를 갖고 있다. 오후 7시, 9시 2경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지정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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