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을 놓고 벼랑끝 싸움을 할 라바와 외인구단의 에이스 지상민(왼쪽)과 이성배. 두 선수는 선발투수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구민지 기자) |
[한스타 = 남정식 기자] 결승 티켓을 놓고 18일 오후 9시 격돌을 펼칠 누누 외인구단(감독 이재수, 이하 외인)과 라바(감독 박충수)의 출전 선수 엔트리가 밝혀지며 두 팀간의 맞대결 전의가 느껴진다.
'희망 나눔'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상대를 꺾어야 하는 두 팀은 주축 선수들을 뽑아 엔트리를 꾸몄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 선수까지 정예로만 구성해 막강한 라인을 구축했다.
먼저 외인의 출전선수 명단을 보면 팀의 간판 이휘재를 비롯 연예인으론 임대호, 김현철, 이재수, 신숙곤, 장호준, 이성배, 강재원, 경동호, 박서빈, 이영식, 길윤호(중출)가, 일반인으론 구병무, 지부근, 조현상, 김태호, 문현호가 이름을 올렸고 선출로는 김현환, 오승진, 박철현이 포함됐다. 모두 20 여명이 출전한다.
선출인듯 선출아닌 라바의 일반인 선수 오석남(왼쪽)과 외인구단의 연예인 선수 강재원. 오석남은 대회 유잏한 홈런타자이면서 구원으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한다. 타격이 좋은 강재원은 빠른 공을 주무기로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는 떠오르는 투수다. (구민지 기자) |
다음 라바의 명단에는 팀의 리더 변기수를 비롯해 연예인으로 박충수, 김대훈, 정현수, 이동훈, 지상민, 한상준(선출), 윤한솔에 일반인 권효민, 박병철, 오석남이 이름을 올렸다. 거의 매 경기 출전했던 팀의 고정멤버에 사회인 야구 강타자로 소문이 자자한 일반인이 들어있다. 그리고 총무 김영석에 따르면 연예인 선수 수 명이 추가로 출전한다고 한다.
두 팀 모두 면면이 화려하다. 외인은 무려 20명이나 명단에 올려 인해전술로 총력젼을 펼칠 가능성을 예고했다. 반면 라바는 예선 때와 별 다름없는 멤버들이지만 이 멤버들이 무패로 팀을 준결승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예선 기록으로 보면 3경기를 치른 라바가 4경기의 외인보다 팀 타율, 출루율, 방어율 등에서 다소 앞선다. 하지만 기록은 상대적이라 큰 의미는 없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또 출전선수 구성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두 팀의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다. 외인은 라바의 일반인 선수 권효민과 오석남의 선수출신 여부를 물었고 이에 라바에선 두 선수의 중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한스타 연예인 야구 밴드에 공개하며 선출이 아님을 증명하기도 했다.
라바와 외인구단의 간판스타 변기수(왼쪽)와 이휘재. 팀 분위기를 좌우하는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구민지 기자) |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엔트리에 든 두 팀의 투수들을 보면 외인엔 이성배, 강재원, 이재수가 있고 라바엔 지상민, 변기수, 윤한솔이 버티고 있다.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을 역량을 지녔다. 그리고 이들은 언제든 출격이 가능한 에이스급이다.
그동안의 명성과 기량으로 봤을 때 두 팀의 투수력과 타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승부를 가를 변수는 의외로 실책에서 나올 수 있다. 준결승인 만큼 선수들은 긴장할 수 있다. 대등한 전력에서 실책은 치명적이다. 어느 팀이든 실수를 적게하는 팀이 웃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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