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단 누누외인구단 맏형 배우 임대호를 18일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준결승전이 열리는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만났다. (구민지 기자) |
[한스타=이택은 인턴기자] 연예인 야구단 누누외인구단 '큰형님' 배우 임대호가 야구에 빠졌다.
18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라바와 누누외인구단의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준결승전을 준비하는 배우 임대호를 만낫다.
- 누누외인구단이 어렵게 준결승전에 진출했는데 소감은?
“준결승까지 올라온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웃음) 팀원들끼리 한 번 해보자는 의기투합이 잘 됐다. 준결승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외인구단의 전력으로 보면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막상 준결승전을 하려니 상대방(라바)이 잘하는 팀이라서 긴장이 된다. 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싶다.”
-라바는 강팀이다. 오늘(18일) 경기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준비했나?
“팀원들에게 라바가 ‘수비, 공격 모두 강하다’라고 들었다. 우리가 오늘 집중력을 가지고 승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
- 누누외인구단의 장점은?
“선수들 간의 팀워크를 꼽고 싶다. 어설픈 면도 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의기투합해서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게 외인구단의 의외의 모습이지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까지 야구를 하다가 거의 40년 동안 못했다. 어느 날 김현철 단장이 야구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가 좋은 친구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운동한 게 벌써 3년이 됐다. 원래 축구를 하는데 일요일에 축구경기가 끝나자마자 밥도 안 먹고 샤워도 안하고 후다닥 야구하러 간다.(웃음) 그 정도로 야구하는 것이 재밌다.”
-야구는 다치기 쉬운 스포츠인데 만류하는 사람은 없나?
“본인이 운동장에 몸 충분히 풀고 게임에 집중하면 부상이라는 것은 1%미만인 것 같다. 부상이 많으면 누가 스포츠를 하겠나. 집중하고 하면 크게 다치지는 않는다. 특히 연예인들은 재밌게 하려고 하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 주는 것이 목표라서 연예인야구는 크게 위험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감독직을 사양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야구 다시 시작한지 3년째이다. 그 전부터(야구 안할 때) 계속 해오던 친구들이 지금 너무 잘하니깐 나이가 많다고, 선배라고 감독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후배들이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도와주는 역할이 어울린다고나 할까. 내가 감독할 역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웃음) 사양한 것도, 거절한 것도 아니고 자격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외인구단에서 이재수가 감독인 것이 천만다행이다.”
-지금 감독(가수 이재수)은 역량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경기에 mvp 받을 때 감독으로서 작전 세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날 외인구단 선수들이 컨디션이 전부 안 좋았는데 점수를 낼 수 있는 타선으로 배치해서 작전대로 승리했다. 그것을 보고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앞으로 야구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다면?
“바쁜 방송일 가운데 잠깐이라도 시간 내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통해 팀원들과 서로 웃고, 힘든 일을 격려하고, 이런 생활이 변함없이 쭉 이어지는게 내 꿈이다. 특히 다치지 않고 즐겁게 야구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우리가 받은 사랑을 국민들에게 웃음과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임대호의 야구 열정에도 불구하고 누누외인구단은 한스타 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라바에 3-4로 역전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누누외인구단 선수들은 라바의 선발투수 배우 지상민에게 5이닝동안 3득점에 그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한편 ‘희망나눔’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의 결승전은 8월1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오후 7시에 이기스와 라바가 맞붙는다.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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