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서울시가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서울문화의 밤>을 연다. (<서울문화의 밤> 홈페이지 캡처) |
[한스타=서기찬 기자] 온 나라가 한 달째 '더위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막바지 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문화행사 <서울문화의 밤>이 26~27일 열린다.
서울시가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문화의 밤>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夜한 프로포즈’를 주제로 ▲놀이마당(서울광장) ▲광장캠핑(서울광장) ▲월드뮤직의 밤(DDP) ▲서울오픈하우스(서울시 전역)등 4개 테마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서울광장, 흥겨운 놀이마당과 이색 광장캠핑
먼저 서울광장에서는 26~27일 이틀간 각각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26일 진행되는 ‘놀이마당’에서는 저녁 7시부터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연희공연이 이어진다. 단심줄놀이와 추억의 박 터뜨리기 등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27일에는 일 년에 단 하루만 허락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서울광장 잔디에 텐트 100동이 들어서며, 토크콘서트와 공연 및 광장시네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캠핑 참가자 선정은 완료됐으나, 프로그램 관람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작은 돗자리 하나면 챙기면 이날 캠핑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DDP에서 즐기는 독특한 월드뮤직페스티벌
DDP에서는 시민들을 월드뮤직의 세계로 안내한다. ‘월드뮤직의 밤’은 DDP에서 26~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데, 26일에는 김반장과 윈디시티, 최고은, 신테시스(SINTESIS) 등이, 27일에는 고상지, 나희경, 공명, 사우스카니발 등이 각각 출연한다. 이외에도 각국의 다양한 음악과 악기, 장르로 구성되는 월드뮤직 공연을 밤 12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서울문화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서울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밤 10시까지 연장개방하는 ‘서울오픈하우스’다.
서울역사박물관,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아름다운 차 박물관, 올림픽기념관, 소마미술관, 갤러리 룩스, 갤러리 미르, 신도림예술공간 고리 등 서울시내 총 41개의 문화공간을 최대 밤 10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특히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에서는 ‘서울문화의 밤’ 축제기간인 26일 오후 7시에 ‘여름가고 가을오고’를 주제로 색소폰연주회를 개최한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유독 무더운 날씨로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하 신 시민 분들이 많으실 텐데, 서울광장이나 DDP를 찾아주시면 여름 밤의 특별한 마지막 휴가를 즐기실 수 있다”라며 “또한 이번 주말에 최대 밤 10시까지 연장개방되는 박물관, 갤러리 등을 저녁 때 방문해보시면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의 밤` 홈페이지(http://www.seoulculturenight.com/main/index.php) 또는 운영사무국(02-550-2557, 2561, 256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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