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출전한 개그콘서트 박성광. (구민지 기자) |
[한스타=구민지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에서 '잘생긴 역'를 맡았다.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성광을 비롯하여 임하룡, 강수정, 송은이, 이경애, 홍록기, 강성범, 김영철,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박성광은 "개그 하다 보면 각자 맡은 역할이 있기 마련"이라며 "잘생긴 역이 필요한데 워낙 여기에서 할 사람이 없어 내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팀에 속한 박성광은 "잘생긴 역을 처음 해봤다"며 "나도 어색하고 보는 사람도 어색해서 웃음이 생긴다. 캐릭터가 겹치면 겹치는 나름대로 웃긴다"고 자신의 팀 내 역을 설명했다.
17년 만에 개그 프로그램에 등장한 임하룡 단장을 필두로 '청팀'은 이경애, 심형래, 홍록기, 강성범 등 개그맨들이 4050세대들을 겨냥한 젊은 세대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찰진 입담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팀'은 단장 송은이와 함께 김영철, 박나래, 박성광, 문세윤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SNS에 익숙한 2030세대 겨냥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해줄 예정이다. 백팀의 막내 박성광은 "선배님들과 같이 방송을 하게 돼 영광이고 이번 기회로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많아지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은 "요즘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중년들이 따라가기 힘든 면이 있다. 그래서 가족들이 편히 볼 수 있는 쉬운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사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명의 선후배 코미디언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코미디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박성광은 연예인 야구단 '개그콘서트(감독: 이동윤)'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출전하였으나 A조 예선 1무 3패로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