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박진영 "또 지면 준우승 어벤저스로 개명"

인터뷰&칼럼 / 남정식 / 2016-09-21 17:05:25
'코리아세일 농구' 곽희훈 밝혀···마음이팀 모세·송태윤·정윤호 새로 합류
예체능 어벤저스의 등번호 1번 주장 곽희훈. 곽희훈은 팀 대표 박진영의 말이라며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농구에서도 준우승하면 팀 이름을 준우승어벤저스로 바꾸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스타 DB)

[한스타=남정식 기자] "1차전서 떨어지면 몰라도 결승까지 올라 또 준우승 밖에 못하면 앞으로 팀이름을 준우승으로 바꾸자. '준우승 어벤저스'로"


연예인 농구의 강호 예체능 어벤저스(이하 예체능) 주장 곽희훈은 코리아세일 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이하 코리아세일 농구)에 참가하는 입장을 묻자 팀 대표 박진영의 말이라며 이렇게 단호하게 말했다.


사실 예체능은 자타 공인 강팀이다. 그런데 번번히 우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선 진혼에 막혔고 올해 2회 대회에선 신생팀 코드원의 돌풍에 희생양이 됐다. 준우승만 하다 보니 박진영이 농담으로라도 팀 개명 얘기를 꺼냈을 법하다. 곽희훈과 얘기를 나눴다.


▲ 코리아세일 농구에 참가하는데 주장으로서 소감은.
△ "팀원들이 모여서 안 다치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 맞지만 이번 대회가 생기면서 목표의식도 생기고 팀워크도 다지는 계기가 돼 앞으로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참가 의사는 많은데 스케줄 때문에 불참 선수가 많아 걱정이다"


▲ 불참이 많다면 이번 대회 주축선수들은 누구인가.
△ "일단 간판 김태우, 김영준은 못 뛰는게 확실하다. 그런데 마음이가 해체되면서 마음이 주전 세 명이 예체능에 합류했다. 모세, 송태윤, 정윤호가 우리와 함께 하기로 했다. 연습 때 보니까 농구도 잘하고 성실하고 성격도 좋더라. 팀원들과 융화도 잘 되고. 박진영을 주축으로 이 세명과 함께 뛰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 기대가 크다"


예체능 대표 농구광 박진영. 올 초 제 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신영과의 대결에서 골밑 슛을 쏘는 박진영. (한스타 DB)

▲ 다시 한 번 묻자. 목표는.
△ "박진영 말에서 알 수 있듯 우승이다. 다만 한 달간 해외에 체류했다 시합 당일 귀국하는 박진영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연제나 몸 값하는 모세, 날카로운 슈터 송태윤, 골밑 궂은 일 마다하지 않는 장신센터 정윤호의 활약이 중요하다"


▲ 대진운이 좋은 것 같던데.
△ "1차전 상대가 더 홀이다. 지금까지 보면 더 홀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것 같더라. 마음이 좀 놓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재미있게 하겠다. 기존 주전이 빠진 대신 새로온 친구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 이번 대회는 야외에서 하는 만큼 팬들과의 이벤트도 중요한데.
△ 연예인과 팬들의 관계는 언제나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승패를 중요시 해왔던 대로 안 다치고 승부에 집중할 생각이다. 팬들과는 준비된 스케줄과 행사에 따라 최선을 다해 소통하겠다"


승부욕이 강한 박진영과 곽희훈의 생각은 '우승 한 번 하겠다'로 잡혀 있었다. 예체능의 성적은 김태우, 김영준의 공백을 새로 온 세 명의 선수가 얼마나 메워주는냐에 달린 듯 했다. 예체능이 1차전에서 더 홀을 이기면 훕스타즈-레인보우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훕스타즈와 레인보우 모두 우승 후보들이라 누가 올라와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과연 예체능은 우승 후보를 꺾고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까. 우승에 목마른 예체능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를지 아니면 박진영의 말대로 팀 이름을 바꿀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는 서울신문과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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