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리를 거둔 팀1st 주장 신용철. 신용철은 FC어벤저스에 대승을 거둔 것은 운이 좋아서였다며 축구 경기에서는 호각이거나 팀1st가 밀릴 때도 많았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경기 전 찍은 단체사진 속의 신용철. (구민지 기자) |
[한스타=남정식 기자] 대회 전 강팀이라고 평가받았던 모델팀 팀1st는 듣던대로 팀워크가 좋았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스피도 빨랐고 선수들의 위치 선정도 좋았다.
선수들 스스로도 FC어벤저스에 6골이나 넣고 대승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는 팀1st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이날 팀1st는 선수출신(이하 선출)들이 맹활약했다. 1쿼터 최찬희가 한 골, 3쿼터 이호연이 두 골을 넣었다. 모두 여섯골 중 세 골을 선출이 합작했다. 그러나 나머지 3골은 비선출이 만들어 내 팀 전체의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대회 첫승을 거둔 팀1st 주장 신용철을 만나 승리의 소감과 다음 주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10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 축구장)
경기에 들어가기 전 엄상혁(오른쪽) 감독으로 부터 작전지시를 듣고 있는 팀1st선수들. 등번호 13번의 주장 신용철은 골키퍼 장갑을 낀 채 엄 감독 왼쪽에서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구민지 기자) |
△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승리했는데 주장으로서 소감은.
▲ "주장인 내가 잘했다기 보다 나이가 많아 얼떨결에 주장이 됐다. 동생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어 승리한 것 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력을 보니 연습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인다. 발이 잘 맞더라.
▲ "풋살 연습을 많이 한건 아니다. 매주 모여 공을 차다보니 (꾸준히 같은 인원이 나오니까) 풋살에서도 어느 정도 팀웍이 나온 것 같다. 따로 이번 대회를 대비해 한, 두번 연습을 가졌지만 계획적으로 연습하지 못한 것에 비해서는 팀웍이 좋았다"
△ 득점이 많이 나올 줄 알았나.
▲ "전혀 예상 못했다. 평소에 어벤저스랑 11 대 11 경기를 많이 가졌는데 호각이거나 우리가 밀릴 때도 많아 크게 이길거라 생각 못했다.어벤저스가 긴장하고 점수 차가 나면서 당황했던 것 같다. 우리는 운이 좋았다"
△ 다음 주엔 개발팀과 2차전을 치르는데 각오는.
▲ "우리 팀은 매주 일요일마다 연습을 갖는다. 이번 주 일요일에도 연습을 계속해 개발팀에 대한 대비를 하겠다. 열심히 해서 연승에 도전해 보겠다"
힘이 있고 빠르고 다소 야성미를 풍기는 팀 컬러와는 달리 신용철 주장은 차분하고 겸손했다.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은 숨기지 않았다. 대승의 여세를 몰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팀1st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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