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맨과 풋스타즈의 경기. FC맨 세용이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서 팀의 5-3 승리를 못박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뛸듯이 기뻐하는 동료들에게 혀를 빼물고 쌍권총 세리머니로 애교를 떠는 세용. (구민지 기자) |
[한스타=남정식 기자] 국내보다 일본 등 외국에서 더 유명한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세용,인수, 준Q, 채진, 건우)의 세영이 풋살 경기장에 나타나 축구 실력을 한껏 뽐냈다.
마이네임은 올 추석 '아이돌 스타 육상, 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세영은 풋살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골잡이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 2라운드 FC맨과 풋스타즈의 경기에 세영은 FC맨 선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많은 소녀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등장한 세영은 빠른 몸놀림과 출중한 개인기, 강력한 슈팅 등 '한 축구하는 연예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FC맨의 작전타임 시간. 팀의 주축 공격수로 뛰는 세용이 감독으로 부터 작전지시를 받고 있다. (구민지 기자) |
FC맨은 경기 전반 풋스타즈의 신예 마이크로닷의 폭발적 활약에 3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FC맨에는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정현수가 있었다. 정현수는 후반에도 두 골을 넣으며 역전극을 펼쳤다. 그리고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시간 몇 차레 슛을 놓쳤던 세용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강슛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소녀팬들은 자지라지듯 환호했다. FC맨의 5-3승리.
머리까지 흥건하게 젖은 채 경기장을 나오는 세용을 만났다.
△ 오늘 처음 경기장에 나와 뛰었는데 어땠나.
▲ "FC맨 형들과는 두 번째 손발을 맞추었다. 아직 잘 맞지는 않았다. 조금 더 같이 뛰다보면 앞으로 더 재미있게 할 것 같다"
△ 처음부터 FC맨 팀에서 뛰었나? 얼마나 됐나.
▲ "아니다.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저 번에 일본 원정경기 있을 때 입단했다. 두 번째 경기 였고 한국에서는 처음 뛴 경기였다"
많은 소녀팬들의 환호 속에 골을 넣고 경기를 마친 FC맨 세용이 국내 풋살 대회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구민지 기자) |
△ 스피드, 체력, 개인기 등 고른 기량을 갖췄던데 축구는 오래했나.
▲ "어릴때 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중학교때 까지 굉장히 열심히 했다. 축구광이었다"
△ 오늘 좋은 기회에서 몇 번 골찬스를 놓쳤는데.
▲ "컨디션은 좋았는데 아직 팀과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 형들에게 미안했는데 마지막 골을 넣어 조금 갚은 것 같아 다행이다"
△ FC맨이 지난 주 첫 경기는 비겼고 오늘 드디어 승리를 맛봤다. 소감은.
▲ "지난 첫 게임은 못나왔는데 내가 나온 날 승리해서 너무 기분좋다. 다음 게임도 꼭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직 스케줄이 결정이 되지 않아 출전여부는 미정이다. 최대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데뷔 5주년을 맞은 마이네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5주년 기념 팬미팅을 갖는다. (마이네임 페이스북) |
세용은 한국의 풋살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성에 차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다음 경기는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꼭 나와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오는 24일 3라운드 경기서 세용의 더 많은 골세리머니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마이네임은 2011년 10월 싱글 '메시지(Nessage)'를 발표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올 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마이네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5주년 기념 팬미팅을 갖는다. 데뷔 후 한동안 일본 활동에 주력했던 마이네임은 오랫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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