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돌 스타 비트윈 정하와 매드타임 이건은 FC어벤저스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친구다. 24일 개발FC전에서 송곳같은 패스와 절묘한 슛으로 골을 합작해 환상이 콤비다운 모습을 보였다. (구민지 기자) |
[한스타=남정식 기자] FC어벤저스의 대표적 아이돌 매드타운 이건과 비트윈 정하. 두 스타가 환상적인 골을 합작해 주위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24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 1승 1패의 FC어벤저스(이하 어벤저스)는 1무 1패의 개발FC(이하 개발)와 3차전을 치뤘다.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 팀 모두 1승이 간절한 처지였다. 어벤저스와 개발 모두는 베스트 멤버들을 총동원해 전의을 불태웠다.
1쿼터 선공에 나선 개발FC는 1분도 되기 전 이상호의 강슛을 어벤저스 골키퍼 정진우가 선방했다. 바로 반격에 나선 어벤저스 권태호는 개발 골키퍼 류근일이 앞으로 나온 틈을 타 기습 장거리슛을 발사했다. 공은 빨려들 듯 개발 골대를 통과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하. (구민지 기자) |
한 골을 성공시킨 이건이 환하게 웃고 있다. (구민지 기자) |
그리고 6분이 흐른 7분 경 이날 최고 장면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두 팀은 중원싸움이 치열했다. 이때 개인기가 뛰어난 정하가 개발의 공격을 인터셉트했다. 그리고 쏜살같이 왼쪽 진영을 돌파해 오른쪽의 이건 발 앞에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건이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마치 짜놓은 각본처럼 한 치 오차없는 골이 완성됐다. 유럽 명문 클럽의 세계적 선수들이나 가능한 골이었다. 그림같은 골을 만든 정하와 이건의 완벽한 콤비플레이였다. 자로 잰 듯한 패스와 정확한 슛. 아육대 풋살에서 얻은 명성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두 스타는 입증시켰다.
두 사람은 모두 어벤저스의 공격수다. 그러나 이건은 공격성향이 강하고 정하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린다. 둘 모두 빠르고 개인기도 뛰어나다. 이날 정하와 이건은 여러차례 상대 공격을 가로채 개발 수비벽을 뚫었다.
전반 7분 정하의 패스를 받은 이건이 골을 성공시킨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구민지 기자) |
1쿼터를 마치고 벤치로 돌아온 정하. 송곳같은 어시스트로 이건의 골을 만들게 한 장본인이다. (구민지 기자) |
전반을 2-0으로 앞선 어벤저스는 2연승에 성공하는가 했으나 총력전으로 나선 개발에 두 골을 허용하며 숭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골 모두 3쿼터에서 개발 에이스 김병선과 이성동에게 얻어 맞았다. 아쉽게 비겼지만 어벤저스는 새로운 콤비플레이어를 확인했다.
정하와 이건은 어벤저스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눈빛만 봐도 손발이 맞는다. 둘은 서로 어시스트와 골을 주고 받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환상의 조합인 이건과 정하는 과연 어벤저스를 준결승으로 견인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재 1승 1무 1패의 어벤저스는 두 게임을 남기고 골득실에서 FC원에 뒤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2위 FC맨과 6위 풋스타즈전이다. 이건과 정하, 정하와 이건의 콤비는 게임이 거듭될 수록 날카로운 케미를 선보인다.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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