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5분 FC맨 골망을 가르는 벼락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FC어벤저스 정하(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의 표효를 하고 있다. (구민지 기자) |
[한스타=남정식 기자]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준결승에 오르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31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
4라운드 첫 경기는 1승 2무로 승점 7을 확보한 FC맨과 1승 1무 1패로 승점 6을 얻은 FC어벤저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팀은 서로 골을 노리며 신중하게 1쿼터를 시작했다. 골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골을 먹지 않아야 하는 두 팀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다 보니 득점이 나지 않았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1분을 남기고 FC맨 왼쪽 진영을 돌파한 FC어벤저스 유승우가 미들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이렇게 좋을 수가' 첫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정하와 FC어벤저스 동료들.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구민지 기자) |
골이 터지자 경기는 열기를 더했다. 3쿼터 시작 1분 만에 얻은 코너킥을 FC어벤저스 장범준이 강하게 찼고 FC맨 골키퍼 정진우의 몸에 맞은 공은 골문 안으로 떨어져 2-0으로 달아났다. 공세에 나선 FC맨은 2분 후 이시강이 만회골을 성공시켜 한 점을 추격했다. 4쿼터 FC맨 이완이 그동안 침묵했던 골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후 FC어벤저스의 재간둥이 정하가 벼락슛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 갔다. 남은 시간은 5분. 두 팀은 안간힘을 썼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종료됐다. FC어벤저스의 3-2 승리. 결승골을 넣고 MVP에 오른 정하를 만났다.
△ 지난 개발FC전 이건의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이번엔 골을 성공시켰다. 대회 첫 골인가.
▲ "그렇다. 첫 골이다. 처음 골 맛을 봐서 좀 신기하기도 하다. 운 좋게 넣을 수 있었고 팀도 이겨 기분이 무척 좋다.
△ 결승골이라 MVP까지 받았는데.
▲ "다들 골넣는 사람이 받는 거라 MVP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진 않다. 그것보다 승리한 것이 더 기쁘다. 내 골이 결승골이라 짜릿하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정하. 다음 풋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민지 기자) |
△ 팀이 2승 1무 1패로 중위권 팀들과 혼전 중이다. 준결에 올라가려면 남은 풋스타즈전이 중요하다. 승리해야 준결이 확실해진다. 각오는.
▲ "아, 그런가? 그렇다면 꼭 이겨야 한다. 어떻게 하든 최선을 다해 이겨서 준결승에 오르도록 하겠다"
보이그룹 비트윈 멤버 정하는 아이돌답게 공을 잘 찬다. 발재간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 '아육대'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지난 경기 팀 동료 이건의 골을 어시스한데 이어 이번엔 골을 넣었다. 골 감각이 뛰어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둘의 호흡은 기가 막힌다. 마지막 남은 풋스타즈전에선 두 사람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꼭 이기겠다는 정하가 두 경기 연속 골을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