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원 정성학, 추운 팬들 붙잡는 '마성의 매력'

연예인 풋살 / 남정식 / 2016-11-03 16:10:58
아이돌 그룹 빅스타 보컬···1위팀 팀1st와 무승부 경기서 맹활약
FC원 정성학이 팀1st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파울 판정에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안긴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지난 10월 31일은 가을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밤 늦은 축구장에는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쳐 선수는 물론 응원하는 팬들도 추위에 떨었다. 그런데도 한 무리의 여성팬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한 선수를 응원하고 있었다.


바로 아이돌 그룹 빅스타 보컬 정성학의 팬들이었다. 정성학은 연예인 풋살팀 FC원 등번호 93번의 공격수로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FC원은 예선 1위팀 팀1st와 중요한 일전을 치뤘다.


아이돌 그룹 빅스타 정성학을 응원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찬바람이 몰아치는 축구장을 떠나지 못하는 팬들. 담요를 둘러쓰고 마스크를 한 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한스타)

FC원은 2쿼터 고유안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3쿼터 프랑스인 모델 막심에게 동점골을 주고 1-1로 비겼다. 하지만 막강 화력의 팀1st와 비기는 선전을 펼쳤다. 경기 후 추운 축구장에 끝까지 팬들 붙잡아 둔 정성학을 만났다. (인터뷰하는 모습을 본 팬들은 큰 웃음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 우선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 "멀리 고양 축구장까지 와 주시고 추운 날씨에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야 했는데 미안한 마음이다. 다음에 경기장에서나 무대에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


정성학이 팀1st 골게터 프랑스인 모델 막심에게 오는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밀착마크하고 있다. (구민지 기자)

△ 오늘 경기는 비겼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상대 팀1st는 1위를 달리는 잘하는 팀이다. 오늘 3승 1패가 됐지만 지난 주까지는 3승 팀이라 부담이 많았다. 그런 만큼 이기고 싶은 욕심도 컸지만 그래도 비겨서 뿌듯하다"


△ 이제 한 경기 남았는데 준결승 여부가 달려있다. 각오는.
▲ "우리는 내가 참여한 첫 경기에서 1승을 했다. 그리고 세 경기에서 2무 1패를 했다. 승리가 절실하다. 내가 출전한다면 꼭 이길 수 있도록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교체되어 나온 정성학이 이날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축구장에 동행한 빅스타 멤버들을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다. 빅스타는 세 명의 멤버가 경기장에 나와 빅스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구민지 기자)

이날 정성학은 팬들에게 보답하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공수에서 자기 몫은 했다. 교체되어 나올 때마다 팬들 앞에 가서 FC원을 선창하며 팬들의 응원을 유도했고 재미있는 농담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그라운드에서는 늠름하게, 팬들 앞에서는 천진난만한 귀염둥이로 자신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성학이 마지막 경기 개발FC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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