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부르는 '심야 콜버스'를 아시나요?

오늘의 뉴스 / 서기찬 / 2016-12-21 14:06:32
콜버스는 현재 시행 초기 단계로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관악, 마포, 영등포, 동대문, 중랑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나, 출발지는 강남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내 손안에 서울)
콜버스 이용 시민들(왼쪽)과 콜버스 안심메시지. (내 손안에 서울)

[한스타=서기찬 기자] '심야 콜버스'를 아시나요?


“아저씨, 000 가요?”
강남역 밤거리, 지하철이 끊기고 나면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인도에 몰려나온다. 소리 높여 외치지만, 돌아오는 건 택시기사의 싸늘한 퇴짜. 날도 추운데 언제까지 거리에 있어야 할까 싶다. 그럴 땐 콜버스를 이용해보자.


콜택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콜버스는 앱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출발하는 서비스다. 쉽게 말해 ‘카풀’을 응용했다고 보면 된다.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심야 시간대(밤 11시~새벽 4시)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이동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책. 늦은 밤, 지하철도 끊기고 택시 타기도 힘들 때 ‘콜버스’를 이용해보자.


콜버스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15인승 차량을 13인승으로 개조해 운영하고 있다. 승차 거부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택시 심야할증요금의 70~80%수준으로 저렴하다. 강남역에서 건대입구역으로 갈 경우 택시는 10,300원, 콜버스는 6,900원 정도.


이용방법은 다른 콜택시 앱 서비스와 비슷하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콜버스’앱을 다운받은 후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걸리는 시간과 요금이 나온다. 이후 요금을 지불하고 콜버스를 타면 끝. 물론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니 이 점 기억하자.


콜버스는 현재 시행 초기 단계로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관악, 마포, 영등포, 동대문, 중랑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나, 출발지는 강남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심야 콜버스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좋은 만큼 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콜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의 강남 단일 거점 운행방식에서, 승차난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대(마포구), 종로(중구) 등 다중 거점 방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택시물류과 02-213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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