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민희(맨왼쪽)와 홍상수 감독이 서울서 새 영화를 촬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TV리포트가 현장을 포착했다. (TV리포트) |
서울서 극비리에 영화를 촬영중인 홍상수 감독(오른쪽)이 어디론가 급히 가고 있다. 그 뒤로 김민희가 쫓아가고 있는 모습. (TV리포트) |
[한스타=서기찬 기자] 불륜설에 휘말린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극비리에 서울에서 영화 촬영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TV리포트는 지난 9일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서울 모처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인 모습을 포착해 단독 보도했다.
TV리포트가 보도한 사진엔 김민희가 홍 감독 뒤에서 머리에 담요를 쓰고 스태프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겼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추운 날씨인 듯 모자 달린 점퍼를 입은 홍 감독 뒤로 마스크를 한 김민희가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상수 감독의 오른쪽 손에 끼여 있는 금반지가 눈에 띈다. TV리포트는 사진이 찍힌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아 언제 촬영된 것인지 알 수 없다.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15)를 통해 배우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여 세간을 놀라게 했다. 불륜 보도 이후 행방을 알수 없던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 영화계 안팎의 비난에도 불구, 신작 촬영을 강행한 것.
두 사람은 불륜설 이후에도 강원도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지난해 5월 칸영화제 기간동안 이자벨 위페르와 촬영한 작품(제목 미정)까지 세 번의 호흡을 맞췄다. 이번 작품은 벌써 네 번째 만남이다.
홍상수의 21번째 장편영화인 이번 작품은 촬영 당일 시나리오를 공개하는 감독의 작업 특성상 스토리와 제목 등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 김민희와 함께 권해효가 출연한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아내 조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홍상수 감독은 조씨와 지난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 한 명을 뒀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 조씨와 딸에게 김민희와의 관계를 밝힌 뒤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작품 모두 국내 개봉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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