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가 전신인 비스트를 뛰어 넘는다. 20일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를 공개됐다. (어라운드 어스) |
[한스타=서기찬 기자] 데뷔냐? 재데뷔냐?
비스트가 옷을 바꿔 입고 하이라이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로 신고식을 치뤘다. 데뷔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팬덤이 뜨겁다. 전신 비스트의 유명세가 따라 붙은 상황이다. 하이라이트는 이대로 더 올라 갈 수 있을까, 아님 떨어질까.
20일 정오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스트가 아닌 하이라이트로 시작을 알리는 본격 지점에 선 것.
지난 13일 선공개한 발라드 신곡 ‘아름답다’를 비롯해 댄스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까지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전체적으로 스타일은 기존 비스트 음악을 따랐다. 멤버 용준형과 그의 절친 김태주가 꾸린 프로듀싱팀 굿라이프가 앨범을 맡았기에 색깔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성적 면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가장 먼저 실시간 차트가 공개된 멜론에 5위로 진입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멜론에서 5위 안착은 상당히 선방한 수치다. 물론 비스트 성적과 비교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하이라이트는 선공개곡 ‘아름답다’에서도 뜨거운 결과는 얻지 못했다.
비스트 활동 당시 ‘선 발라드, 후 댄스’ 전략으로 연이은 1위곡을 보유했었다. 음원차트 올킬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렇다고 하이라이트가 이대로 주저앉을 건 아니다. 아직 팬덤도 있고, 그룹의 저력도 있을 테니. 순위가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앞으로 하이라이트가 얼굴을 찌푸리게 될지,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겠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