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리드오프 추신수가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서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4-3)에 기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캡처) |
[한스타=서기찬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연이틀 4출루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3타수3안타1볼넷을 기록하며 출루본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끝판대장' 오승환은 9세이브째를 올렸고,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4출루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8에서 0.269로 상승.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페르도모를 상대로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후속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말 1사에선 우전 안타로 나갔고, 5회말 1사 1,3루에선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4월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로 3안타 경기를 했다. 상승세를 보인 추신수는 도루에 이어 상대 보크로 3루까지 향했다.
타석에 나올 때마다 출루를 했던 추신수는 7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면서 이날만 4번째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 덕분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7-5로 앞서던 9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9세이브째를 수확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24에서 3.06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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