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MVP' 뮤지컬배우 조마조마 임태경(맨왼쪽)과 모델 천하무적 곽동직(맨오른쪽)이 지난 15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라운드 경기서 공동 MVP를 수상했다. 경기는 4-4 무승부. 가운데는 시상을 한 후원사 (주)탑엔드 강혁수 대표. (한스타) |
[한스타=서기찬 기자] "천하무적 결정적 실수 덕에... 운이 좋았다"(조마조마 임태경)
"완투 작정하고 던졌다. 이기는 경기였는데..." (천하무적 곽동직)
조마조마의 임태경(뮤지컬배우)과 천하무적의 곽동직(모델)이 사이좋게 공동 MVP로 뽑혔다.
지난 15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라운드 B조 조마조마(감독: 강성진)와 천하무적(감독: 이경필)이 만났다. 2014년 6회 대회 우승팀 조마조마와 2015년 7회 대회 우승팀 천하무적의 경기는 B조 예선의 빅 이벤트. 그러나 결과는 4-4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대회 공식앱은 http://joinnow.kr/join/share/?join=32029 .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4-4 점수가 말해주듯 팽팽하고 시종 쫄깃쫄깃한 명승부 였다. 2-4로 2점을 뒤진 조마조마의 6회초 마지막 공격, 볼넷과 도루, 상대투수(곽동직)의 폭투로 한 점을 따라 붙은 조마조마는 2사 3루의 동점 찬스서 2번타자 임태경이 타석에 들어섰다. 임태경이 친 공은 평범한 2루 뜬 공. 천하무적 2루수 비연예인 박동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이었으나 공은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조마조마의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4-4, 극적인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후 6회말 천하무적의 공격은 삼자범퇴. 경기는 4-4로 끝났다.
조마조마는 패배의 늪에서 탈출했고 천하무적은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조마조마는 1무1패(B조 4위), 천하무적은 1승1무(B조 선두)를 기록했다.
조마조마에게 극적인 무승부를 선물한 임태경은 "박진감 있는 경기였다" 면서 "결정적인 순간 천하무적의 2루수가 내 타구를 놓쳐주어서 고맙다. 운이 좋았다"고 MVP의 소감을 밝혔다.
6이닝을 완투하고 승리투수를 아깝게 놓친 천하무적 곽동직은 "제가 잘 못던졌다"며 겸손해 하며 "그동안 어깨가 안 좋아 재활훈련을 오래 했다. 오늘 상태가 좋아져 처음부터 완투를 목표로 던졌다. 이기는 경기였는데..."라며 승리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참가하는 12개 팀을 6개 팀씩 A, B조 나눠 예선리그를 거친 후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결승전을 통해 우승을 가린다. 각 조 1위 팀은 4강에 직행하고 각 조 2위와 3위 팀이 4강 진출전을 갖는다.
A조는 개그콘서트, 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루트외인구단, 컬투치킨스로 이루어져 있고 B조는 스마일, 이기스, 인터미션, 조마조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등으로 구성됐다.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두 경기가 열리며 한경티비텐(TV10, http://tenasia.hankyung.com)과 팡팡티비한스타(http://www.pangpangtv.co.kr)에서 생중계한다. 진행은 아나운서 이처럼, 해설은 개그콘서트 매니저 최태윤.
한편,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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