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는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지난 17일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열리는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캐치볼을 했다. 최근 이천수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에 입단했다. (한스타) |
내야수 땅볼 수비연습을 하는 이천수. 뒤에는 개그맨 심현섭. (한스타) |
개그맨 심현섭(오른쪽)에게 타격 지도를 받고 있는 이천수.(한스타) |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임태경(오른쪽)과 인사하는 이천수.(한스타) |
이천수(맨왼쪽)가 17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에인 야구대회 조마조마와 인터미션의 경기를 영화감독 장진(가운데)과 만화가 박광수(맨오른쪽)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 (한스타) |
[한스타= 서기찬 기자] '월드컵 4강 영웅' 이천수가 야구장에 나타났다.
지난 17일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 이천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이날 경기가 있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감독: 강성진)에 입단,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은 것.
조마조마는 이날 인터미션을 10-2로 꺾고 3승1무1패(승점10)로 예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조마조마는 조 3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
이천수는 "조마조마는 워낙 유명한 연예인 야구단 아닌가? 이문세 형님, 장진 감독님 등 지인들이 많다. 이번에 심현섭 형님을 통해 조마조마에 입단하게 됐다" 고 밝히며 "어릴 때 동네 야구 잠깐 해 보고 어른이 되서는 처음 야구글러브를 껴 본다"고 덧붙였다.
어떤 포지션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천수는 "내가 발이 빠르다. 빠른 발이 필요한 외야수가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캐치볼로 몸을 푼 후 만화가 박광수가 치는 내외야 펑고를 받았다. 내야 수비도 곧잘 했지만 빠른 발로 외야 뜬 공 수비에 탁월한 감각을 보였다. 조마조마의 고참 개그맨 심현섭과 만화가 박광수는 "처음 하는 야구가 아닌데..." "외야 수비가 장난이 아니야. 누구 외야수 한 자리 뺏길 것 같아"라며 이천수의 수비 실력을 칭찬했다. 축구 국가대표로서의 운동 감각이 야구에서도 통하는 듯 했다.
12개 연예인 야구단이 참가하는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19시, 21시 30분 두 경기씩 열린다. 입장은 무료.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16일 고양시 어울림누리에서 개막한 스타스포츠배 제2회 고양-한스타 풋살대회에 출전 중인 연예인 풋살단 감독도 맡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해 열린 1회 대회때 이어 올해도 풋살 경기장에도 자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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