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흥행 마술사, 야구 MVP' 영화감독 장진(조마조마, 오른쪽)이 지난 4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과의 6강전에서 만루홈런-2루타 등으로 7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왼쪽은 한스타미디어 박정철 대표. (한스타) |
[한스타=서기찬 기자] "한 경기 7타점은 내 최고 기록인 것 같아 더 기쁘다"
장진 영화감독이 역전만루홈런에 쐐기 3타점 2루타까지 치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감독: 강성진) 소속의 장 감독은 지난 4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과 6강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만루홈런 포함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MVP에 올랐다.
장 감독은 0-2로 뒤지던 3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서 천하무적 모델 이세인의 직구를 노려 쳐 담장을 넘기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장 감독은 4회에도 만루찬스서 주자 싹쓸이 3타점을 기록, 총 7타점으로 팀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공로를 세웠다. 조마조마가 9-7로 승리.
장 감독은 "요즘 다리도 다치고 야구가 잘 안됐다. 수비를 할 수 없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며 "손톱만큼만 팀에 도움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찬스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만루홈런과 2루타 모두 직구였다. 내가 빠른 직구를 좋아한다. 느린 볼이나 변화구는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다"고 말하며 "한 경기 7타점은 내 개인 기록 최고가 아닌 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감독은 이어 벌어진 루트외인구단과의 더블헤더 경기에서는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장 감독은 4회 마운드에도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루트외인구단의 '심판 판정 항의' 경기 포기로 조마조마가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결승전 또 다른 한 팀은 오는 11일 공놀이야-라바(오후 7시) 승자가 이기스와 맞붙어 가리게 된다(11일 오후 9시30분). 결승전은 18일 오후 7시.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두 경기가 열린다. 입장은 무료.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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