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감독이 이끄는 이기스가 지난 11일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 준결승전서 3-9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3위로 대회 마감. 이날 박재정 감독은 미국 출장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전 라인업 하는 이기스 선수들. (한스타DB) |
[한스타= 서기찬 기자] 이기스(감독: 박재정)의 첫 우승이 또 무산됐다.
이기스는 지난 1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의 준결승전서 3-9로 패하며 결승진출이 무산됐다. 이기스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기스는 지난 4월17일 대회 개막전서 강호 조마조마(감독: 강성진)를 10-5로 꺾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매년 우승 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기스로서 개막전 조마조마라는 대어를 잡은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기세가 오른 이기스는 5월22일 스마일(8-7), 6월26일 인터미션(10-7), 7월31일 폴라베어스(8-1)를 맞아 연승을 이어갔다. 4승으로 일찌감치 B조 1위를 확정한 이기스는 8월21일 천하무적(감독: 이경필)에게는 3-7로 경기를 내줬다. 대회 첫 패배.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이기스는 라바와 준결승전서 아쉽게도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라바 선발투수 시나위 드러머 출신 신동현의 구위에 눌려 5이닝 동안 3안타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다행히 신동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 3득점을 해 영패는 모면했다.
이기스는 2012년 2회대회와 지난해 8회대회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다. 9회 대회 첫 우승에 실패한 이기스는 내달 열릴 10회 대회를 기약했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결승전은 준결승전서 이기스를 누른 라바와 루트외인구단을 따돌린 조마조마가 맞붙는다.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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