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연예인 야구 7년, '그때 그 순간'} <7> 2015년 7회대회 천하무적 첫 정상
'천하무적 첫 축배' 김창열이 이끄는 천하무적이 2015년 9월2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서 공놀이야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스타DB) |
"그래, 이 맛이야" 천하무적 선수들이 2015년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감독대행 겸 선수로 우승을 이끈 김창열을 헹가래하고 있다. (한스타DB) |
[한스타=서기찬 기자] 2015년은 '천하무적의 해'였다.
2013년 10월에 열린 제5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부터 출전한 천하무적이 2년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2015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서 천하무적은 4회대회(2013년 3월) 우승 팀인 공놀이야를 14-7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5년 9월21일 고양 훼릭스야구장)
연예인 야구 강자로 군림하면서도 우승과의 인연을 맺지 못했던 천하무적은 2015년 시즌 부쩍 힘을 키운 모습으로 강호들을 위협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그리고 마침내 연예인 야구 최고 권위의 한스타 대회를 거머쥐고 창단 후 처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는 2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나와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선발은 1번 중견수 마리오, 2번 우익수 제갈성렬, 3번 투수 김동희, 4번 3루수 김창열, 5번 1루수 강인, 6번 2루수 동호, 7번 포수 이지민, 8번 유격수 조영보, 9번 좌익수 양한빈이 이름을 올렸다. 예선리그 팀 타율 1위(0.402)팀 답게 면면이 화려했다.
이에 맞서는 관록의 팀 공놀이야도 선발투수 배우 이종혁에 정희태, 김용희, 이제헌, 방대식, 이병근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해 전의를 불태웠다. 공놀이야의 선공으로 시작된 1회 볼넷과 사구 등으로 2점을 얻은 가운데 2사 2,3루서 7번 선수출신 이병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시켜 5점을 얻으며 몸이 덜 풀려 제구가 안되는 김동희를 두들겼다.
반격에 나선 천하무적은 2사 2루서 김창열이 좌전안타로 주자를 불려들여 1점을 만회했다. 2회 안정을 찾은 김동희는 공놀이야를 3자범퇴 시켰고 이종혁도 무안타로 간단히 천하무적의 공세를 막았다. 김동희는 3회에도 삼진 셋을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고 공격에선 김창열이 또 적시타를 치며 타점을 올려 2-5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3회까지 임무를 마친 김동희에 이어 천하무적은 4회 초 김창열이 마운드에 올랐다. 공놀이야 네 타자를 맞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유도했다. 그리고 운명의 4회 말, 2-5로 지고 있던 천하무적의 공격이 시작됐다. 공놀이야는 검증된 투수 정희태를 올렸다. 안타로 진루한 선두타자 이지민이 후속 내야 땅볼때 2루에서 오버런으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가 했으나 다음 양한빈의 유격수 땅볼때 바뀐 2루수 남준봉이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다음 마리오 안타로 1사 만루. 공놀이야의 악몽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제갈성렬 안타, 김동희 볼넷으로 2득점한 천하무적은 4-5로 공놀이야를 몰아붙였고 강인의 유격수 강습 안타가 터져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김동희는 홈스틸로 공놀이야 내야진을 흔들며 7-5를 만들었다. 다시 이정렬 볼넷으로 주자 2,3루서 이지민이 싹쓸이 3점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0-5로 벌어졌다.
이후 조영보 2루타에 양한빈의 중월 2점 홈런으로 12-5. 공놀이야는 작은 실책 하나로 분위기를 넘겨주며 엄청난 참사를 당했다. 정상급 투수 정희태는 2아웃까지 12타자를 맞아 10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경룡이 구원에 나섰으나 김동희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 1실점하며 4회를 끝냈다. 13-5로 천하무적의 대역전극이 펼쳐진 것.
이후 천하무적은 6회말 1점, 공놀이야는 7회초 2점을 추가하며 결국 14-7로 천하무적이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2015년 9월2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서 우승한 천하무적의 MVP는 역전타를 친 강인(왼쪽). 오른쪽은 대회 주관사 한스타미디어 박정철 대표. (한스타DB) |
공놀이야가2 015년 9월2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서 천하무적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스타DB) |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천하무적은 얼싸안고 땅을 구르고 우승기를 흔들며 포효했다. 승리의 축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든 선수들은 마운드에 모여 서로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하게 감격을 나눴다. 경기를 내준 공놀이야도 상대의 첫 우승을 박수로 축하했다. 결승전 MVP는 역전 결승 2타점을 때린 천하무적 강인이 수상했고 최우수감독상은 이날 감독대행을 한 김창열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낸 두 팀은 승패를 떠나 친분이 있는 선수들과 어울리며 축하와 격려를 주고 받았다. 천하무적은 첫 챔피언의 꿈을 이루며 명실공히 명문팀으로 거듭났고 전통의 강호 공놀이야는 여전히 녹슬지 않는 전력으로 강호의 품위를 유지했다.
한편 7회 대회는 참가 연예인 10개 팀을 2개조(A조: 개그콘서트, 공놀이야, 외인구단, 조마조마, 천하무적. B조: 그레이트, 라바, 스마일, 이기스, 폴라베어스)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우승 천하무적, 준우승 공놀이야에 이어 공동 3위는 라바와 폴라베어스가 차지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녹화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에서는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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