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방불패' '중경삼림'의 스타, 임청하 젊은 시절. (봉황망코리아) |
임청하 젊은 시절. (봉황망코리아) |
1991년 임청하 젊은 시절. 영화 ‘권권훙천'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여 금마장(金馬獎)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봉황망코리아) |
임청하(맨오른쪽) 젊은 시절. (봉황망코리아) |
장만옥(왼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젊은 시절 임청하(오른쪽에서 두번째). (봉황망코리아) |
[한스타=서기찬 기자] 한국에서 영화 ‘동방불패’(1991)로 이름을 알린 중국 배우 임청하(林青霞, 린칭샤)의 옛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는 중국 봉황망이 보도한 올해 65세인 임청하의 28년 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상식에서 수상해 활짝 미소 짓고 있는 린칭샤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당시 영화 ‘권권훙천(滚滚红尘)’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여 금마장(金馬獎)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단발머리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임청하는 환하게 웃으며 자신이 수상한 트로피를 높게 들고 있다. 특히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드레스는 군살 한 점 없는 몸매와 굴곡진 S라인을 과시하며 임청하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한편, 임청하는 중화민국 자이 시 태생이며 현재 국적은 홍콩. 데뷔 영화는 송호수 감독의 1973년 중화민국 영화 '창외(窓外)'이며 한국서는 2005년에 상영되었다.
임청하는 이한상 감독의 '금옥양연홍루몽(The Dream Of The Red Chamber)'에서 남성역을 맞았다. 이후 '도검소', '동방불패'에서도 남자 역할을 맡았다. 1988년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에 출현하여 아시아 권에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989년에는 '경천대모살(Deception)'에 왕조현과 함께 출현하여 좋은 연기 호흡을 보여 주었고, '동방불패 2', '동성서취'에서 다시 조우하여 연기하였다.
임청하는 1991년 정소동 감독의 '동방불패'에 출연하면서 스타가 되었다. '동방불패'에서 남자의 몸이지만 무공을 익혀 여자가 된 동방불패로 출연하여, 이연걸, 관지림과 연기 대결을 펼쳤다. 남장으로 분한 임청하의 모습은 신비하였고, 매서운 눈빛에 뚜렷한 이목구비와 강인한 표정은 독창적인 동방불패를 탄생시켰다.
'동방불패' 이후, 임청하는 '신용문객잔', '절대쌍교', '백발마녀전', '녹정기2', '도마단', '천룡팔부', '추남자' 등 출연하여 전성기를 맞았고,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과 '동사서독'에 출연하면서 북아메리카와 유럽에도 이름이 알려졌다. 임청하는 1995년 이후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았으며, 몇몇 영화의 나레이션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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