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를라 포스터. (문화아이콘) |
[한스타=서기찬 기자] 극단 피악의 연극 ‘오를라(연출 나진환)’가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어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
나진환 연출(성결대 교수)은 기존에 선보였던 연극 ‘악령’, ‘죄와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잇는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인 소극장편 그 첫 번째 연극 ‘오를라’를 선보인다.
연극 ‘오를라’는 모파상의 환상 단편소설 ‘오를라’를 각색한 공연으로, 이 작품 속에서 작가는 불가사의한 존재와의 대결 속에서 미쳐가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에 대하여 그린다. 또한 인간에 대하려 정당한 사유를 놓지 않으려 투쟁하는 한 인물에 대한 깊은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문학성을 기반으로 한 연극성의 확대를 통하여 인간 영혼에게 울림을 주는 연극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 연출 작업을 하고 있는 나진환 연출은 이번 작품 ‘오를라’를 단 한 명의 출연진이 끌어가는 독백 형식의 1인 극으로 만든다.
‘1인의 환상 심리극’으로 초현실적 존재와의 투쟁 속에서 벌어지는 등장인물을 통하여 자신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와 심리 묘사를 다루게 된다. 전적으로 한 배우에게 의존하는 배우 예술의 확대를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이루어 내고자 한다.
또한 1인 극으로 구성된 연극 ‘오를라’는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페리클레스’, ‘라오지앙후 최막심’, ‘로맨티스트 죽이기’ 등 다수의 굵직한 작품에서 안정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배우 한윤춘이 주인공을 맡아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연극 ‘오를라’는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대학로티켓닷컴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www.mh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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