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청소년 대표팀 코스를 밟아왔던 이승우의 성인 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우 트위터) |
[한스타=서기찬 기자] 약관(弱冠) 스무살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20)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 설까?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1위)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 및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28인 후보 명단은 아래와 같다. 최종명단은 23명이지만 부상자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차원에서 5명을 추가로 발탁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후보 명단(28명)
FW(공격수):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 이근호,
MF (미드필더): 기성용, 정우영, 권창훈, 주세종, 구자철, 이재성, 이승우, 문선민, 이청용
DF(수비수): 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윤영선, 권경원, 오반석, 김진수,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
GK(골키퍼):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28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승우의 발탁이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전술 구상에 필요한 선수라며 이승우에게 러시아 무대에 나갈 기회를 줬다.
물론 이들이 모두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격수와 골키퍼 명단은 확정적이지만, 수비수와 미드필더 후보 일부는 치열한 경쟁을 거치게 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28명의 선수를 데리고 두 차례 국내 평가전(5월 28일 온두라스전·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르고 나서 5명을 탈락시킨 뒤 23명의 선수를 데리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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