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주말 영화로 힐링!]
- 12월14일 금요일 밤 12시35분 금요극장에서 감상할 작품은 ‘프랑스 중위의 여자(The French Lieutenant's Woman, 1981, 감독: 카렐 라이즈)’입니다. 메릴 스트립,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
존 파울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프랑스 중위의 여자>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겉보기에는 신분의 차이와 운명의 장벽을 극복하고 결국 사랑을 쟁취한다는 고전적인 러브스토리이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여성에게 엄격한 도덕적 굴레를 씌우는 시대적 모습을 ‘사라’라는 인물을 통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팁) 1982년 메릴 스트립에게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로, 당당하고 강한 이미지의 메릴 스트립에 익숙한 요즘 관객들이 그녀의 청순하고 신비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 중 한 명.^^
- 12월15일 토요일 밤 10시55분 세계의 명화에서 준비한 작품은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 1998, 감독: 프랭크 코라치)’ 입니다.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크리스틴 타일러, 엘런 코버트, 아젤라 페더스톤, 매튜 글레이브 등 출연.
연인 사이의 잘못된 만남으로 괴로워하던 이에게 진짜 인연이 다가옵니다. 아주 먼 곳에서 느닷없이 나타나는 구세주가 아니라 아주 가까이에 있던 편안한 사람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을 알아채는 기쁨, 그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팁) 연인과 친구 사이서 갈등한다면 필히 감상!
- 12월16일 일요일 낮 12시10분 일요시네마에선 ‘스튜어트 리틀(Stuart Little, 1999, 감독: 롭 민코프)’을 방송합니다. 지나 데이비스, 휴 로리, 조나단 립니키, 마이클 J. 폭스 등이 나옵니다.
<스튜어트 리틀>은 영화로 널리 알려졌지만, 미국의 유명 작가 E. B. 화이트의 동명 작품이 원작입니다. 원작과 영화 모두 생쥐를 통해 ‘삶에 있어서 희망의 중요성’을 그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하리라 여겨졌던 이 이야기는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으로 너무나 자연스러운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장편영화로 탄생했습니다.
*팁) 가족영화로서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는...
- 12월16일 일요일 밤 10시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아홉살 인생(2004, 감독: 윤인호)’을 편성했습니다. 김석, 이세영, 정선경, 지대한 등 출연.
아홉 살,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인 여민의 첫사랑, 우정, 가족 이야깁니다.
위기철 원작소설 '아홉살 인생'은 2002년 MBC-TV 프로그램 '느낌표'에 소개되어 대중적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작품. 하지만 이미 그 전부터 한 소년의 '첫번째 아홉수' 세상살이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독자층을 확보한 작품입니다.
*팁) 나의 첫 사랑, 설렘의 순간을 곱씹으며 보면 재미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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